[프랑스] 교육부 장관의 새로운 정책 진행 난항 예상
[프랑스] 교육부 장관의 새로운 정책 진행 난항 예상
  • 손유미 기자
  • 승인 2017.11.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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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셸 교육부 장관이 모색한 새로운 교육정책들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가운데)과 장미셸 블랑케 교육장관(맨 왼쪽), 소피 클뤼젤 장애 부문 차관이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교육부 장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2학년까지 사칙연산을 마스터하도록 하는 교육과정 개혁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현행 제도에서 나눗셈은 초등학교 3학년 과정에서 학습하고 있다.

교육과정고등위원회 위원장은 “이러한 사안에 대해 연락받은 바가 없으며, 나눗셈은 꽤 어려운 연산과정으로 초등학교 2학년에 시작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며 “오히려 조기교육이 미래의 교육 실패를 가져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뿐만 아니라, 문학 부분에 대한 개혁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장관은 현재 중학교 2학년 과정에서 배우고 있는 직접목적어‧간접목적어 학습을 위한 주부‧술부로 문장을 구분하는 학습 역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 교육과정에 포함시키겠다는 정책도 내놓았다. 이 교과는 이미 지난 2016년 중학교 교육 과정 개혁에서 폐지된 부분이다.

또한 그동안 자유 침해 문제로 인해 학교 전체에서 적용하고 있지 않고 있었던 중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금지 정책에 대해서도 개혁을 내놓았다.

교육부 장관은 휴대전화 보관함을 만들 것을 제안하였는데, 이를 위해서는 법률 개정과, 보관함 마련을 위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책임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어려움도 제기됐다.

이러한 교육부 장관의 개혁 정책은 중학교 교실을 본적이 없는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는 것이 일선교사들의 입장이다.

(자료출처 : 학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 해외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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