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부모의 소득에 따라, 음악교육의 질적 차이 보여
[독일] 부모의 소득에 따라, 음악교육의 질적 차이 보여
  • 손유미 기자
  • 승인 2017.11.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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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텔스만 재단의 ‘청소년과 음악’ 연구에 따르면, 독일 청소년의 1/3가량이 능동적으로 음악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의 합창단에서 노래하거나 악기를 배우는 등의 적극적 음악 활동에는 부모의 소득과 교육수준이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음악 활동 참여에도 사회적 불평등이 드러난다고 발표했다.

아버지의 학력이 아비투어 이상일 경우 자녀가 노래 또는 악기 연주 등의 음악 활동을 하는 비율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2배 정도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나지움에 다니는 학생은 김나지움 외 다른 학교에 다니는 학생에 비해 음악 활동을 조기에 시작하며, 학교의 합창단이나 오케스트라에서의 활동, 유상으로 음악 과외수업을 받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김나지움 외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능동적으로 음악 활동을 할 기회가 김나지움 학생보다 50%가량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베텔스만 재단은 “음악 활동을 하는 것이 공동체 의식과 연대의식, 관용을 배우고 아동과 청소년의 개성과 인성을 개발하는 중요 방법이므로 청소년의 음악 활동이 부모의 교육과 소득 수준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될 것”이라 강조하며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이 음악 활동에 참여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베텔스만 재단은 “연방정부의 교육과 참여 패키지(소외계층 가정 자녀 교육 지원을 위한 연방정부 정책) 프로그램 재정 가운데 아직 사용하지 않은 지원재정을 지자체에 지급해야 부모의 교육과 소득 수준의 차로 인한 학생들의 음악 교육 불평등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음악협회 또한 학교와 음악학교를 강화하여 소외계층 아동의 교육격차를 감소해야 할 것이라 공표했다.

(자료출처 : 학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 해외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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