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로바니에미, 청소년 성 건강을 위한 프로젝트 진행
[핀란드] 로바니에미, 청소년 성 건강을 위한 프로젝트 진행
  • 손유미 기자
  • 승인 2017.11.19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핀란드 북부 로바니에미 시가 25세 이하의 시민에게 무료 피임기구를 나눠주어 원치 않는 임신과 성병을 예방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본건강위원회(basic health board)는 내년부터 총력적으로 관련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많은 수의 정치‧청소년‧학생관련 기관과의 협력으로 이 사업이 이루어나갈 것이라 공표했다.

시 기본건강위원회의 Paula Reponen씨는 “우리 시의 젊은이들은 굉장히 적극적이다. 우린 벌써 1,234명에게서 관련 활동에 도움을 주겠다는 서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월 이 서명과 함께 시의회에 이번 프로젝트에 관한 청원서 제출했으며, 5월 31일에 승인됐다”고 덧붙였다.

핀란드 사회복지부와 국립건강복지원(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Welfare, THL)은 “지난 몇 년간 지방정부에게 더 많은 피임기구를 무료로 나누어줄 수 있도록 촉구해왔으나 지금까지 그 중 몇 지방정부만이 실제 실행에 옮겼을 뿐이다”고 말했다.

또한 “THL의 통계에 따르면, 로바니에미 시에는 유도유산(중절수술) 시술 횟수가 핀란드 전 평균보다 매우 높으며 이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사회 및 심리적 파문을 일으킴과 동시에, 지방정부에 많은 비용을 부담시킨다”고 설명했다.

현재 로바니에미 시에는 약 4,300의 15에서 24세 사이의 여성 인구가 살고 있으며 2015년에 25세 이하 임신중절 관련 비용은 약 1만 7,500유로(약 2,321만 원)였다. 또한 성병과 관련된 즉각적인 치료비용에는 3만 5,000유로(약 4,643만 원)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Reponen은 “많은 젊은이들이 단순히 피임도구들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른다고 하면서, 더 나은 예방을 위해 좀 더 어린 나이부터 피임도구를 사용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로바니에미 시는 이번 사업의 첫 단계로 이미 학교나 학생 건강센터 등의 공공장소에서 피임약과 콘돔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지만, 내년에는 자궁 내 피임기구까지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출처 : 학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 해외교육동향)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