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전문성 원한다면 전문대로… 2016 전문대 정시의 모든 것
취업·전문성 원한다면 전문대로… 2016 전문대 정시의 모든 것
  • 에듀프레스
  • 승인 2015.12.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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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 대입(大入) 풍속도를 바꾸고 있다.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전문대로 발길을 돌리는 수험생이 점점 늘고 있다. 전문대의 장점은 높은 취업률과 전문성. 최근엔 다양하고 이색적인 학과를 신설하면서 장점을 한층 더 강화하는 추세다. 사회 조기 진출을 꿈꾸는 수험생이라면, 이번 정시모집에서 전문대로 시야를 넓혀보는 건 어떨까.

◇2016 전문대 정시, 어떻게 진행되나

2016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에서는 총 3만4268명을 선발한다. 전형은 둘로 나뉜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이다. 일반전형은 대부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성적 위주 선발이다. 총 132개 대학에서 2만2496명을 뽑는다. 특별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이다. 총 124개 대학에서 1만1772명을 모집한다.

전문대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지원 횟수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희망 대학·학과에 여러 번 지원해도 된다. 4년제 대학 정시모집에 합격해도 지원이 가능하다. 중복 지원의 영향으로 추가 합격자도 다수 발생하는 편이다.

정시모집은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1차는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2차는 내년 2월 11일부터 2월 15일까지다.

◇간호·보건 분야, 모집 인원 가장 많아

전문대 정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분야는 간호·보건이다. 114개교에서 7364명을 선발한다. 높은 취업률 덕분에 모집인원이 가장 많다. 유아교육, 사회복지, 비서행정 등 학과도 다수를 차지한다. 122개교에서 7347명을 뽑는다. 자동차, 철도, 조선, 기계공학 등 기계·전기·컴퓨터 분야 등에 지원하는 학생도 많은 편이다. 98개교에서 6490명을 모집한다. 방송·음악·예술 분야도 64개교에서 3191명을 뽑는다.

◇수능 반영 과목 적으면 경쟁률은 높아

전문대 정시 전형에서 반드시 확인할 사항은 대학별 수능 반영 과목이다. 전문대의 경우에는 2개 영역만 반영하는 곳이 가장 많다. 백석문화대, 수원과학대 등 60개 대학에 달한다. 강원관광대, 대전과학기술대, 포항대 등 28개 대학은 4개 영역을 본다. 숭의여대, 한양여대 등 44개 대학은 3개 영역을 반영한다. 대구미래대, 안산대 등 8개 대학은 수능 1개 영역만 적용한다.

전문대 정시모집 일반전형의 특징은 수능 반영 과목 개수에 따라 경쟁률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수능 반영 과목이 2개 이하일 경우엔 성적 부담이 줄어들어 지원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수능 활용 지표로는 대부분 백분위점수를 활용한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68개 대학이 백분위점수를 적용한다. 27개 대학은 등급을, 25개 대학은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국어·수학 영역에선 응시 유형을 지정하는 사례는 없다. 다만 B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은 있다.

일부 전문대 특정 학과에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사례도 있다. 경민대 간호과, 서정대 간호과와 응급구조과가 대표적이다. 해당 학교는 모두 국·수·영 과목 평균이 6등급 이내일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 반영방법도 점검해야 한다. 대학별로 반영 과목과 학년별 반영비율이 달라서다. 따라서 지원 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전문대에 지원할 때에는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반영 방법과 학생부 반영 방법을 토대로 전략을 짜는 게 핵심”이라며 “‘전문대학포털(mycollege.kr)’에서 전형 일정, 전형 방법,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을 확인하고, 오는 28일 열리는 ‘2016학년도 정시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에 방문해 지원·희망 학교의 정보를 수집하면 더 효과적인 정시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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