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외계층학생, 학교 급식 이용 적어
[프랑스] 소외계층학생, 학교 급식 이용 적어
  • 손유미 기자
  • 승인 2017.11.17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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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계층의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가정의 학생들보다 학교 급식 이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교육부 CNESCO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전체 학교의 90%가 급식을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0년 전에는 약 45%의 중학생이 급식을 이용했다면 오늘날에는 30%로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계층의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가정의 학생들보다 학교 급식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높은 가정의 학생들 중 학교급식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17%, 중위계층의 학생들이 22%인 반면, 소외계층의 학생들의 급식을 이용하지 않는 비율은 40%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CNESCO는 이러한 현상이 학교의 불평등이 급식에까지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학생당 1회 평균 급식비는 3.30유로(사립 5.40유로)이다. 지자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약 40%의 학교에서만 최저생계 계층의 학생들을 위한 급식비 정책을 시행 중으로 경제적인 요건에 의해 급식 불평등이 형성됐다는 지적이다. 또한 행정적으로 지자체의 장학금을 받고 있는 경우 급식에 대한 권리를 요청하지 못한다는 문제점도 제기됐다.

CNESCO는 학교 급식의 역할은 양질의 식단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학교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하며, 비만과 같은 특정한 질병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 급식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메뉴 선택의 다양화, 채식주의 식단 보강 등 역시 급식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고 했다.

(자료출처 : 학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 해외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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