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독일학생들, 역사교육 중요하게 생각해
[독일] 독일학생들, 역사교육 중요하게 생각해
  • 손유미 기자
  • 승인 2017.11.17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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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독일 학생의 95%가 역사수업을 ‘중요’ 또는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쾨르버 재단의 위임으로 여론조사 기관인 포르자의 결과에 따르면 14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수업의 중요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95%의 학생이 역사수업을 ‘중요’ 또는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설문에 응한 14세 이상 학생의 59%가 2차 세계대전 때 있었던 아우구스비츠 수용소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93%의 학생이 내용을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역사수업을, 92%의 학생이 배운 내용을 현실에 접목할 수 있는 역사수업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아직 역사수업이 역사적 인물, 사실, 자료 등의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만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역사에 대한 흥미에 대해 응답한 비율을 살펴보면, 응답자 본인일 경우 역사교육에 흥미가 있다고 한 비율이 56%였지만, 동료 학생의 역사에 대한 관심에 대해서는 75%가 그렇게 높지 않거나 적을 것이라 응답했다.

따라서 쾨르버 재단은 역사가 청소년 자신과 자신의 삶과 관련이 다고 인식할 경우 역사에 대한 흥미를 고조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역사수업은 현재를 이해하는 데 역사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설문조사를 통해 문제점도 드러났다. 14세에서 16세 청소년 47%의 학생만이 아우구스비츠 수용소에 대해 알고 있으며 17세 이상의 경우 71%가 어떤 곳인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쾨르버 재단은 중등 1단계 교육과정에서 역사 과목을 배우는 비율과 수업시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하며 현재 축소되고 있는 역사수업을 다시 확대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자료출처 : 학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 해외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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