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에게 휴식을..서울교육청 힐링 캠프 인기
선생님에게 휴식을..서울교육청 힐링 캠프 인기
  • 에듀프레스
  • 승인 2015.12.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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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한국인삼공사 인재개발원. 서울시내 초등교사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통과 공감의 교원 힐링 캠프가 열렸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5일부터 세차례에 걸쳐 업무 피로도가 높은 초·중등 교사 210명을 경기도 안성 한국인삼공사 인재개발원으로 초대, 1박2일 일정으로 '소통- 공감 힐링 캠프'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캠프는 ▲ 숲 체험 ▲ 버킷리스트 만들기 ▲ 유형에 따른 소통법 ▲ 아로마 테라피 ▲ 스트레스 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 지도와 업무에 지친 교사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열정을 갖도록 힘을 북돋아 줬다.

캠프에 참가한 서울삼성초 이선기 교감은 “교사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교사의 애로 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며 외부에서 치유 받지 못하는 교사들의 상처를 조직 안에서 보듬어주는 힐링캠프와 같은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야 한다고 말했다.

힐링캠프에서는 전문 심리상담가를 통한 스트레스 검사 및 상담을 실시하고 전문 강사를 초빙해 아로마 테라피, 명상 테라피 등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내편인형 만들기’ 시간을 통해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이끌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며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 하게 하는 등 휴식과 치유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공론화 할 수 없는 속 깊은 고민을 전문 심리상담가와 이야기 할 수 있는 ‘개인 상담 프로그램’에 대한 교사들의 호응이 높았다.

“캠프를 통해 만난 다른 학교의 교사들과 이야기 하며 서로 같은 고민과 상처가 있다는 공감만으로도 마음의 위로를 받았습니다.” 

서울 문현초 김명아 교사는 대부분의 직무연수가 학생들을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칠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춰진 프로그램이라면 이번 연수는 오로지 교사들을 위한 힐링에 초점이 맞춰진 연수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말했다.

교권보호센터에서 교사들의 상담을 맡았던 최경민 연구원은 "힐링캠프가 교사들의 떨어진 자존감을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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