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원수급 구조적 해결 모색..최종 공고때 추가 증원 시사
교육부, 교원수급 구조적 해결 모색..최종 공고때 추가 증원 시사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7.08.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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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018학년도 교원 임용시험 최종 선발인원이 당초 1차 가배정에 따른 사전예고 규모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강하게 시사해 주목된다.

교육부는 21일 오전 국회에 제출한 '공립교원 임용시험 예고 현황 및 대응방안' 보고를 통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교원수급의 구조적 문제 해결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며 오는 9월(초등)과 10월(중등) 최종 공고시 교육청 자체 수급여건에 따라 선발인원이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지난 2016학년도와 2017학년도의 1차 사전예고와 최종공고 현황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따르면 지난 2016년도 초등의 경우 1차 사전예고때는 4939명이 선발인원으로 예고됐으나 최종공고는 6591명으로 책정됐다. 중등 역시 1차때는 2910명이었으나 최종 선발인원은 4393명으로 크게 늘었다.

2017학년도에도 초등은 1차 5,549명에서 최종 6,022명으로 473명이 늘었으며 중등은 1차 3,525명에서 최종 4,066명으로 역시 541명이 증가했다.

교육부가 국회에 이 같은 수치를 공개한 것은 향후 최종 선발인원 공고때 1차 사전예고보다 선발 규모가 늘어날 것임을 시사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원 신규임용 최종 공고는 초등은 9월 14일, 중등과 비교과는 10월 13일로 예정돼 있다.

 교육부는 또 초등교원의 도·농간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교대입학에서부터 임용까지 단계별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이를위해 현재 운영 중인 지역 의무복무제 및 교대 지방인재 전형, 임용시험 지역가산점 등의 효과성을 분석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같은 초등의 경우 선발인원이 양성인원을 초과한데다 도단위 지역 현직교원의 대도시 유출 등이 겹쳐 지역간 교원 수급 불균형 현상 심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7학년도 전국 초등교원 임용시험 평균 경쟁률은 1.19대 1이었지만 ▲강원(0.49), ▲충북(0.56), ▲충남(0.48), ▲전남(0.70), ▲경북(0.73)은 전국평균에 못 미치는 미달 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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