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교원수급 실패 질타..."교원 1만6000명 증원 앞당겨라"
한국교총, 교원수급 실패 질타..."교원 1만6000명 증원 앞당겨라"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7.08.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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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이 정부의 초등교원 임용 수급 실패를 강도 높게 질타하며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교원 1만6000명 증원을 조속한 시일 내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4일 교총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교원 임용시험 선발 인원 감축은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정부의 교원수급 정책 실패가 곪아 터져 나온 것"이라며 "차후 선발인원 확정 공고시 적정인원을 반드시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교학점제 및 선진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가 당초 약속한 교원 1만6000명 증원을 앞당겨 이번 임용시험 참사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현편 지난 2일 발표된‘2018학년도 공립 초·중등교원 임용시험 선발 인원’을 사전 예고 결과 초등의 경우 서울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87.6%(846명➠105명) 줄었으며, 세종 역시 88.8%(268명➠30명)의 가장 높은 비율로 선발 인원을 줄였다.

또 광주는 고작 5명만 선발하기로 했고 제주 75.9%, 광주 75%, 인천 70.6%, 전북 67.7%, 대전 67.5% 등 선발 인원을 감축해 전국 평균 감소율이 45%로 거의 절반 정도를 줄였다.

중등도 일부 시·도에서는 일부 교과목의 교사를 한 명도 뽑지 않는 경우도 수두룩해 임용제도 자체의 의미마저 상실한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교총은 이 같은 "‘임용 절벽’이 발생한 것에 대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면서 "이러한 논란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만큼 미리 대책을 마련해 혼란과 충격이 발생되지 않도록 예측 가능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은 정부의 기본적인 역할이자 책무"라며 교육부와 교육청을 싸잡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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