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학제 개편 어떻게 볼 것인가- ①미래형 학제의 과제는
[이슈&뉴스] 학제 개편 어떻게 볼 것인가- ①미래형 학제의 과제는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7.03.10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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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개편이 정치권의 화두가 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 당 대통령 후보의 공약은 물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마저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국교육의 오랜 숙제인 학제개편, 필요성을 주장하는 이들도 많지만 그만큼 위험부담도 큰 것이 사실이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불거진 학제개편 논란, 한국교육은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학제 개편은 왜 필요한가? 미래중심 교육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학교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현실사회에 관련된 아무리 많은 지식과 기술 또는 경험을 교육시킨다 하더라도 사회가 급격하게 변하여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은 쓸모없는 것이 된다는 비판을 해왔다.

따라서 미래에 대비한 교육은 교육의 목적과 내용을 현재가 아니라 미래의 생활에 대한 대응력 또는 준비력을 기르는데 두어야 하며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지금 보다 더 앞서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교육이 미래지향적 속성을 내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육체제는 지나치게 과거의 교육논리에 갇혀 있어 한계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유경 이화여대교수는 “현재의 우리 교육체제는  산업사회의 가치를 반영하기에는 적합했을지 몰라도, 4차 산업혁명의 도래가 시작된 미래사회 대비 교육과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미래중심 교육을 강조하더라도 미래를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며, 예측된 미래를 어떻게 학생들에게 경험시킬 것인가 하는 것이다.

따라서 미래교육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구촌의 변화 동향 및 대응추이를 점검하고, 교육선진국으로 분류되는 여러 국가의 미래에 대비한  교육정책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 현재 정부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미래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체제만으로는 충분한 대응능력을 기를 수 없다면서 세부 교육정책에 대한 치밀한 점검과 고도의 초연결사회를 향한 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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