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의 핵심인 근무성적평정과 성과상여금평가의 연계와 일원화는 각 평가의 목표, 취지와 교육현장의 정서, 요구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평가 회수를 감축한다는 명분 아래 인사와 포상을 위한 근평과 교직사회의 건전한 협력과 경쟁을 유도하는 성과상여금평가를 연계 내지 일원화하려면 평가 지표를 보다 정교화 해야 한다는 것이다.
5일 일선 교사들은 “평가 과정과 결과에 공정성과 정당성을 담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성과상여금에 대한 불만은 여전하다. 우선 학교 성과상여금이 폐지된 이상 개인 성과상여금 지급 기준을 더욱 세밀하게 가다듬어야 한다는 주문이다.
교원평가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교원의 교육 전문성 신장과 수업의 질 향상에 있는 만큼 교원 대상의 평가는 교육과정 전문성, 수업 전문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교원평가가 평가 만능주의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많다. 무작정 평가의 잣대를 들이대기 보다는 교원 개인의 능력과 책무를 강조하는 동시에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교원잡무 경감 등을 통해 교육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교육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교원평가의 경우 교원 능력 결여보다는 열정 저하가 문제라는 점에서 스스로 반성적 성찰을 통해 교원 자신이 평가 중심에서 교원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반성적 자기평가 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교원평가는 누가 잘하고 못하느냐의 선발적 상대 평가보다는 건전한 자기 발전을 바탕으로 한 발달적 평가로 안착되기 위한 평가 척도의 타당도, 신뢰도, 객관도 등을 담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아울러 평가 과정과 결과의 공정성과 정당성이 확보돼야 한다.
즉, 평가 대상인 모든 교원들이 평가 취지와 목표, 평가 평가 결과 등에 대해서 동의하고 피평가자로서 평가를 회피하기 보다는 스스로 적극 참여하여 제도 개선과 자기 발전의 기제로 삼을 수 있도록 인식의 전환이 선결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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